에이티세미콘은 유상증자 60억 원 납입이 100% 완료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유상증자에는 김형준 대표이사 외 13명이 참여했다. 특히 김형준 대표이사는 10억 원 규모로 참여했다. 이런 행보는 회사 반도체 사업 실적과 신규사업 성공에 대한 강한 자신감으로 풀이된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시설 증설을 위한 전환사채 발행으로 부채 비율이 일시적으로 증가했었으나, 이번 유상증자로 부채 비율을 낮춰 재무구조를 개선했다”며, “또한 회사 신규 시설 투자와 신규 사업 진출을 위한 성공적인 자금 확보로 회사 계획 실행에 큰 추진력을 얻었다”고 말했다.
에이티세미콘은 플립칩 PKG 시설, PKG 공장 증설 등 올해 대규모 설비투자로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고부가가치 신제품 라인을 추가했다. 내년 반도체 시장 호황 전망과 공장 증설에 따른 매출 증대가 기대되는 상황으로, 회사는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
또 신규사업으로 세포치료사업, 재생의료 관련업, 제대혈 및 줄기세포 관련사업 추진을 계획 중이다. 회사 측은 현재 국내 유명 성형외과와 사업제휴를 통해 병원 해외 진출 및 경영지원사업(MSO), 메디컬 코스메틱사업을 추진하고 국내외 바이오테크 회사 투자 및 인수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내년 1월 23일 임시주총에서 신규 임원을 선임하고 사업 목적도 추가할 예정”이라며 “내년 2월 7일 80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 발행까지 완료되면 바이오 및 의료 관련 사업을 포함해 성장성 높은 신규사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