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일 이노션에 대해 웰콤 인수와 제네시스, 올림픽 효과로 올해 긍정적으로 기대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 원을 유지했다.
NH투자증권 이화정 연구원은 “작년 11월 인수한 웰콤은 올 초 연결 편입으로 비유기적 증익 효과와 다소 부족했던 디지털 광고 역량의 확보, 논캡티브 비중 증가로 정성과 정량 양쪽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며 “웰콤 인수 후에도 순현금은 5000억 원 수준으로, 향후 추가적인 M&A를 통한 성장 가능성도 풍부하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현대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의 신차 출시 계획은 2020년 1월 GV80(SUV)을 시작으로 G80(세단), GV70(중형 SUV), GT70(쿠페)으로 이어져 풀라인업을 확보한 데다, 단순 프로모션을 넘어 브랜드 마케팅이 유효해질 수 있는 시점”이라며 “또한 짝수 해 스포츠 이벤트(올림픽) 효과도 기대돼 여러모로 편안한 2020년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노션의 작년 4분기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 3485억 원, 영업이익 332억 원으로 컨센서스를 밑돌 것”이라며 “기대하던 4분기 신차(K5, GV80) 중 GV80의 출시 지연과 11월 말 웰콤 인수 마무리로 관련 비용이 3분기(15억 원) 이상으로 반영될 것이나 모두 일회성 요인인 만큼 4분기 부진보다는 2020년을 봐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