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뉴시스)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4월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준비하기 위해서다.
2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 이사장은 4월 총선에 출마하기 위해 이사장 자리에서 물러나고자 청와대에 사의를 표명했다.
김 이사장의 사퇴는 2017년 11월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에 임명된 지 2년 1개월 만이다. 이사장 임기는 3년으로 아직 1년 정도 남았다.
그는 국민연금공단이 위치한 전라북도 전주 출신으로 2016년 4ㆍ13 총선에서 전북 전주시병 지역에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했다. 그러나 정동영 당시 국민의당 후보(현 민주평화당 대표)와 989표 차이로 고배를 마신 바 있다. 김 이사장은 이번 총선에서도 정동영 의원과 맞붙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 이사장은 8일과 11일 출판기념회를 열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때로는 치열한 운동가로 때로는 열정적인 정치인으로 또 실천하는 공공기관장으로 살아온 사람 김성주가 줄곧 해왔던 생각을 오롯이 책 한 권에 담았다”며 “결국 제가 하고 싶었던 일은 더불어 잘 사는 나라, 모두가 누리는 나라를 만드는 일”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