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가 올해 새로워지는 생활밀착 제도를 6일 공개했다.
우선 구민의 출산과 양육, 교육 걱정을 덜어주는 복지 정책들이 주목된다. 출산축하금은 첫째와 둘째 자녀의 경우 10만 원씩 인상해 각각 20만 원, 30만 원을 지원한다. 출산특별장려금 지원 대상도 네 자녀 이상에서 세 자녀 이상 가정으로 확대한다. 네 자녀 이상 가정은 월 20만 원씩, 세 자녀 이상 가정은 월 10만 원씩 지원한다.
학생과 학부모의 교복 값 부담을 줄이고자 ‘교복 구입비’ 지원 대상을 고교 신입생에서 중학교 입학생까지 확대한다.
예기치 못한 사고를 당했을 때 힘이 되는 제도적 안전장치도 있다. 재난 사고 때 최대 1000만 원을 보상해주는 ‘구민안전보험’은 보장 범위가 더 늘어난다. 자연재해 및 폭발ㆍ화재ㆍ붕괴로 인한 사망과 상해후유장해, 스쿨존 교통사고 부상치료비 등 기존 11개 항목 외에 물놀이 사고, 화상 수술비, 가스 사고 사망 및 상해후유장애 항목이 추가됐다.
3월부터는 모든 구민에게 자전거 보험 혜택이 생긴다. 보장 범위는 △자전거 직접 운전 중 일어난 사고 △자전거를 운전하고 있지 않은 상태로 자전거 탑승 중 일어난 사고 △통행(보행) 중 피보험자가 자전거로 인해 입은 사고 등이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희망 넘치는 경자년 새해, 한층 좋아진 생활밀착형 제도들을 면밀히 추진해 구민 삶에 든든한 지원군이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