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 EPA연합뉴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모리슨 총리는 이날 기자 회견에서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필요하다면 얼마든지 재정을 지출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모리슨 총리는 2020년 6월에 종료되는 2019~2020회계연도에 5억 달러, 2020~2021년도에 10억 달러, 2021~2022년도에 5억 달러의 예산을 각각 배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호주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은 앞으로 수 주 또는 수 개월 동안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 9월부터 시작된 산불로 인한 사망자는 23명에 달한다.
한편 모리슨 총리는 산불 대응을 위해 이번 달로 예정했던 일본과 인도 공식 방문도 연기하기로 했다. 모리슨 총리는 지난달 미국 하와이로 가족과 휴가를 떠나 비판을 받았고, 결국 대국민 사과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