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이 생방송을 기다리지 않고 모바일을 통해 미리 주문하는 인기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는 특화 프로그램 ‘쇼핑하는 42’를 론칭했다고 14일 밝혔다.
롯데홈쇼핑에 따르면 생방송을 기다려 구매하기보다 필요한 상품을 모바일로 검색하고 미리 주문하는 등 홈쇼핑 이용 방식이 변화하면서 생방송 전 미리 주문율이 매년 10%씩 신장하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빅테이터를 활용해 미리 주문이 많은 상품을 분석하고, 시의성, 대상 고객 등을 고려해 고객이 필요로 하는 상품을 신속하게 선보이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통상적으로 1시간 동안 1개 상품을 판매하는 기존 홈쇼핑 방송 형식에서 벗어나 2시간 동안 3개 이상의 상품을 선보이며 선택의 폭을 넓혔다. 이 외에도 프로그램당 스튜디오 한 곳에서 방송했던 것과 달리 상품별로 콘셉트에 맞게 여러 개의 스튜디오를 동시에 활용해 생동감을 더할 예정이다. 특히, 120분 방송을 나눠 40분씩 연이은 편성으로 더욱 많은 파트너사에 입점 기회를 제공하고, 60분 편성 방송에 대한 재고 부담 등 어려움도 덜어줄 것으로 기대한다.
‘쇼핑하는 42’는 매주 수요일 오후 2시 40분부터 120분간 진행된다. 미리 주문율이 높은 3개 이상의 상품을 각각 40분씩 연이어 편성한다. 지난 8일 론칭 방송에서는 미세먼지 이슈로 의류 관리 가전들에 대한 검색률, 미리 주문율이 높아 ‘의류 관리기’, ‘건조기’ 등을 편성해 목표 대비 2배 이상의 실적을 거뒀다. 2회 차로 진행되는 15일에는 설을 앞두고 설 선물, HMR 등에 대한 미리 주문율이 높아 호주 직수입 벌집꿀 ‘베링가 허니콤’, 개그우먼 팽현숙 씨가 운영하는 ‘팽현숙의 옛날 순댓국’ 등을 선보인다.
유혜승 롯데홈쇼핑 방송제작부문장은 “과거 TV 편성표를 보고 생방송을 기다려 쇼핑하던 형식에서 벗어나 최근 디지털TV와 모바일 앱 활성화로 고정고객은 물론 미리 주문율이 느는 추세”라며 ”이러한 고객들의 요구를 고려해 시즌 인기 상품과 한 주간 필요한 상품만을 집중 편성한 특화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됐으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다양한 상품들을 발 빠르게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