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노피스는 14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진스크립트와 GMP 플라스미드 DNA의 생산과 판매에 대한 전략적 파트너십 조인식을 가졌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진스크립트는 제노피스가 GMP로 제조하는 플라스미드 DNA를 글로벌 시장에 공급할 수 있고, 제노피스는 진스크립트의 판매 인프라를 통해 생산된 GMP DNA를 전 세계에 공급할 수 있다.
진스크립트는 미국 뉴저지주에 본사를 둔 바이오테크 기업이다. 홍콩 시장에 상장했으며 시가총액은 약 4조5000억 원이다. 연구용 시료 생산, 의약용 항체 생산, 유전자치료제와 세포치료제 생산에 대한 위탁생산(CMO) 서비스를 주요 사업으로 하며, 해당 분야에서 약 2500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중국에는 유전자치료제와 세포치료제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나 아직 미국에는 없다.
이번 전략적 제휴를 통해 진스크립트는 글로벌 규격에 맞는 GMP 플라스미드 DNA를 공급·판매하고, 제노피스는 CMO 사업을 시작하자마자 전 세계 시장에 판매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확보했다. 진스립트의 생물의약 사업개발 부문 최고경영자(CEO)인 민브라이언은 “이번 제휴를 통해 의약용 플라스미드 DNA 분야에서 진스크립트의 서비스가 글로벌 스케일로 확대된다”며 “제노피스의 임상 및 상업용 GMP 생산 능력은 세계적 수준으로서, 제노피스를 통해 혁신의약 개발을 가속화하는 데 더욱 크게 기여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폴 제노피스 최고전략책임자(CSO)는 “진스크립트는 유수의 연구시료 공급 및 서비스 전문 바이오기업으로서 연구시약은 물론 의약용 시료, 특히 유전자 및 세포치료제에 대한 국제적 판매 인프라를 갖고 있다”며 “이제 양사가 의약용 플라스미드 DNA CMO분야에서 세계적 강자로 떠오른 것은 시간 문제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