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 이동국의 딸 이재아 양이 호주오픈테니스 대회에 앞서 열리는 이벤트 대회에 초청받았다.
중앙일보는 이동국 둘째 딸 이재아 양이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호주 멜버른에서 열리는 '아시아 퍼시픽 엘리트 14&언더 트로피 이벤트'에 출전한다고 16일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이벤트 대회는 아시아 테니스 유망주가 더 큰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만든 대회다. 호주오픈이 열리는 멜버른파크 코트 등에서 경기를 하고, 호주오픈 주니어 선수들과 같은 숙소에서 지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빠를 닮아 운동 신경이 좋은 이재아 양은 전국 주니어 테니스 선수권 여자 10세부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으며, 지난해 아시아테니스연맹(ATF) 전체 랭킹 9위, 국내 랭킹 1위에 올랐다.
또한 지난해에는 USTA(미국테니스협회) 12세 미만 유소년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동국은 과거 한 인터뷰에서 "축구를 할 때 내 특기가 발리슛인데 재아의 주특기도 발리"라며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1979년생인 이동국은 1998년 포항 스틸러스에 입단하며, 축구 인생을 시작했다.
2009년 전북 이적 첫해 팀의 첫 우승을 이끈 이후, 숱한 개인 기록과 함께 통산 7회 우승을 이끈 바 있다. 올해 나이 만 40세인 이동국은 최근 전북 현대와 1년 재계약하며 눈길을 끌기도 했다.
지난 2005년 미스코리아 출신 이수진 씨와 결혼한 이동국은 2007년 쌍둥이 딸을 얻었으며, 2013년 또다시 쌍둥이 딸을 얻어 '겹쌍둥이 아빠'가 됐다. 2014년에는 아들을 낳아 1남 4녀를 키우고 있다.
이동국 아들 이시안 군은 KBS2TV 인기 육아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대박이'로 불리며 큰 인기를 끈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