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차량 인포테인먼트 등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
LG전자가 전장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18년에 인수한 오스트리아 차량 조명업체 ZKW에 차량용 후미등 램프 사업을 이관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해 말 VS(자동차부품솔루션) 사업본부가 담당했던 차량용 램프 사업 등을 ZKW에 넘겼다.
그동안 LG전자는 차량용 램프 사업에서 후미등 제품군을 담당했다. ZKW는 전조등 분야를 중심으로 사업을 했다.
하지만 이번 조치로 ZKW가 전조등, 후미등 사업을 모두 진행하게 됐다. VS사업본부는 사업 재편을 통해 차량 인포테인먼트 등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가 이런 조치를 단행한 것은 사업 효율화를 통해 전장 사업의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LG전자의 VS사업본부는 글로벌 무역 분쟁 등과 같은 변수로 당초 예상보다 흑자 전환 시기가 늦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3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도 "원래 내년도 (전장 사업을 담당하는) VS 사업본부 실적 턴어라운드를 계획했는데, 자동차 시장을 살펴보면, 내년도 턴어라운드는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