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성식품 계약학과' 신설…건강기능식품 전문가 양성

입력 2020-01-30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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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신규 교육운영대학을 모집…석사 학위로 운영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 (이투데이 DB)
기능성 식품산업 시장이 늘어나면서 정부가 관련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전공을 신설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30일 기능성 식품분야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기능성식품 계약학과'를 도입하고, 신규 교육운영대학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최근 건강기능식품 생산액은 2014년 1조1000억 원에서 2018년 1조7000억 원으로 늘었다. 연평균 증가액은 12조1000억 원 수준이다.

산업이 확대되면서 제조·연구개발(R&D) 전문인력에 대한 산업체 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전문인력이 부족하고 체계적인 교육과정도 부족한 상황이다.

농식품부는 "산·학·관 협업의 '기능성식품 계약학과'를 대학에 신규로 설치하고, 기능성식품산업을 견인할 R&D 핵심인력을 양성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상은 건강기능식품 분야 제조업체 등 기능성식품 중소·중견기업의 재직자로 R&D에 특화된 석사 학위과정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대학은 복수의 산업체와 계약학과 설치를 위한 운영계약을 체결하고, 기능성 소재 개발과 분석, 공정공학 등 기능성 식품 산업체의 수요를 반영한 교육과정을 개설한다.

농식품부는 지역과 입지, 원활한 교육생 모집이 가능한지를 중점적으로 평가해 2개 대학을 선정하며, 선정된 대학에는 학과 운영비와 기준 등록금의 65%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 계약학과에 참여하는 대학과 산업체가 제품개발, 공정, 포장기술 등 현장 애로기술 해결을 위한 과제를 수행할 수 있도록 시제품 제작, 시험분석도 지원한다.

김종구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이번에 새로 추진하는 기능성식품 계약학과는 산업 트렌드에 부응하는 인력양성 정책으로의 전환을 의미한다"며 "수료한 핵심인력들이 향후 기능성 식품 산업 성장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신청을 희망하는 대학은 21일 오후 6시까지 우편 또는 메일로 신청서를 제출해야하며, 자세한 내용은 농식품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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