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복지공단 '사회공헌 온정' 올해도 이어간다

입력 2020-02-03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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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기부 캠페인 669명 참여…기부금, 사랑의열매에 전달

▲근로복지공단 임직원들이 지난달 14일 본사에서 환경보호를 주제로 한 'Green Up 1+1 기부캠페인'을 통해 마련한 1000만 원을 울산 사랑의열매에 전달했다. (사진제공=근로복지공단)

고용노동부 산하 근로복지공단이 경자년인 올해에도 임직원과 합심해 취약 계층을 돕는 사회공헌 활동을 적극 추진해 눈길을 끌고 있다.

그 첫 단추로 공단은 ‘2020 새해 다짐 실천 1+1 기부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이 캠페인은 임직원들이 개인별 새해 다짐을 공개해 실천 일수에 따라 100원씩 적립하고, 동일한 금액만큼 공단 임직원의 급여 공제로 조성된 사회봉사단 기금으로 추가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가령 새해 다짐으로 팔굽혀펴기 1일 100회 하기를 정한 직원이 100일 동안 실천하면 개인기부금 1만 원(100일×100원)과 사회봉사단 기금 1만 원이 더해져 총 2만 원이 기부금으로 정립된다.

지난달 15일부터 올해 4월 23일까지 100일간 진행되는 이번 기부캠페인에는 총 669명의 공단 임직원이 참여한다. 이는 전년(507명)보다 참가자 수가 162명(32%) 늘어난 것이다. 매번 작심 3일로 끝났던 새해 다짐을 기부활동과 연계해 어려운 이웃을 도와준다는 캠페인의 취지에 임직원들의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다.

올해 캠페인 참여 임직원들은 금연, 금주, 다이어트 및 운동, 독서 등 개인별 새해 다짐을 내부 온라인 게시판에 공개하고 100일 동안의 실천을 약속한 상태다.

이렇게 새해 다짐을 실천해 모인 기부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 열매’에 전달돼 소외된 이웃을 돕는 데 쓰인다.

지난해 공단은 새해 다짐 및 환경보호 실천과 연계한 1+1 기부캠페인을 2차례 전개하며 총 1846만 원의 기부금을 사랑의 열매에 전달했다.

특히 공단은 기부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기 위해 사랑의 열매에서 운영하는 ‘나눔리더스클럽(울산지역 제3호)’에 울산 혁신도시 공공기관 최초로 가입해 주목을 받았다.

기부캠페인 외에도 공단은 올해에도 임직원과 합심해 제도권 밖의 취약계층을 발굴해 후원금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도 추진한다.

이 프로그램은 현장 직원이 업무수행 중 알게 된 고객의 어려운 사정 등을 사내전산망에 등록하면 자체 심의를 거쳐 공단 임직원의 급여 공제로 조성된 사회봉사단 기금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산업재해를 입었지만 보상금 대상자가 아닌 배우자의 장기요양과 사망 또는 근로 능력 제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이 지원 대상이다.

이와 함께 공단은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사랑의 헌혈 캠페인(연 2회)’을 실시해 한국 백혈병 어린이 재단에 헌혈증을 기증하고, 저소득층 어린이를 위한 ‘위아자 나눔장터’에 참가해 판매수익 전액을 위스타트 및 아름다운 가게에 기부할 계획이다.

아울러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사진 촬영을 하고 액자를 주는‘행복사진꾸미기’ 행사와 지역 홀몸노인, 외국인노동자 등 의료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무료진료, 산재 상담 등 메디컬 봉사활동도 올해에도 어김없이 전개한다.

이처럼 공단이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11월 한국유엔봉사단과 한국국제연합봉사단이 주관하는 ‘2019 대한민국 봉사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심경우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은 “지난해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새해 다짐 실천 및 환경보호과 연계한 기부금을 조성하고 어려운 사람들을 지원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건강한 조직문화 구축 및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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