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순투자 및 보유현황. (자료 제공=금융감독원.)
지난달 국내 증권 시장에 외국인 자금이 5조 원 넘게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은 주식 4080억 원 순매수했고, 채권은 4조6230억 원 순투자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 보유 주식은 581조5000억 원, 채권은 128조4000억 원이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주식 7700억 원어치를 사들이고, 코스닥 시장에서는 3600억 원어치를 내다 팔았다. 지난해 12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순매수세를 유지했다. 외국인이 보유한 주식은 시가총액 대비 33.8%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유럽(1조7000억 원), 아시아(1000억 원)에서 순매수했으며, 미국(1조5000억 원), 중동(2000억 원)에서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지난달 상장채권 6조2110억 원을 순매수했으며, 만기상환액은 1조5880억 원이다. 총 투자액은 상장 잔액의 7.0%로 지난해 9월 이후 4개월 만에 순 투자 전환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3조3000억 원), 중동(6000억 원), 유럽(5000억 원)에서 순 투자 했고, 미주(1000억 원)에서 순회수했다. 보유 규모는 아시아 54조1000억 원(전체의 42.1%), 유럽 46조2000억 원(36.0%), 미주 10조9000억 원(8.5%)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