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은 지난해 연매출 1조4891억 원을 기록해 창립 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10일 밝혔다. 연간 영업이익은 869억 원으로 26.6%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284억 원을 달성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17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 늘었으며 매출액은 4006억 원으로 4.8% 성장했지만 당기순손실은 307억 원으로 적자 폭이 확대됐다.
4분기 매출을 부문별로 살펴보면 게임 매출의 경우 ‘컴파스’와 ‘크루세이더 퀘스트’, 그리고 웹보드 게임의 선전으로 1003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모바일 웹보드 게임이 20% 수준의 매출 상승세를 보여줬다.
결제 및 광고 사업 부문은 ‘페이코’ 거래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30% 성장하고, NHN한국사이버결제의 온라인 커머스 및 해외 가맹점의 거래 증가로 인해 1405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콘텐츠 부문은 NHN벅스와 코미코의 이용자 증가에도 불구하고 NHN티켓링크의 계절적 비수기 효과로 인해 448억 원의 매출을 나타냈다.
커머스 부문 매출은 717억 원, 기술 부문은 421억 원의 매출을 각각 달성했다. 기타 사업은 NHN여행박사의 여행 수요 감소 영향으로 인해 64억 원으로 집계됐다.
정우진 NHN 대표는 “급변하는 대외 환경 변수에도 불구하고 각 사업 부문별로 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인 부분”이라며 “2020년은 게임 규제 측면에서도 온기가 전해지길 바라며, 페이코를 중심으로 커머스와 기술, 콘텐츠 등 부문별 사업 경쟁력을 높이는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