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여정, 생일날 터진 ‘기생충’ 아카데미 4관왕…“배우 인생 최고의 생일”

입력 2020-02-10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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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여정이 출연한 영화 '기생충'이 아카데미에서 4관왕을 차지했다. (뉴시스)

영화 ‘기생충’에 출연한 조여정이 생일날 큰 선물을 받았다.

9일(현지시간)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한국 영화 최초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영화상(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하며 4관왕에 올랐다.

10일 생일을 맞이한 조여정은 특별한 생일 선물에 “한국 시각으로 오늘 생일이다. 배우로서 최고의 생일이 아닌가 싶다”라며 “영화가 호명됐을 때 몰래카메라처럼 믿기지 않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옆에 있던 송강호는 “나는 내일이 생일이다. 음력 생일인데 여기서 양력으로 보내는 바람에 더이상 생일을 안 쳐줄 것 같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는 봉준호 감독을 비롯해 송강호, 조여정, 이선균, 이정은, 박소담, 최우식을 비롯해 바른손 E&A 곽신애 대표, CJ 이미경 부회장 등이 함께 참석했다.

‘기생충’은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영화상, 미술상, 편집상 등 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으며 이중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영화상, 각본상을 수상해 4관왕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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