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12일 레몬에 대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공급된 노스페이스향 나노 멤브 레인의 매출 증가와 ‘에어퀸’, 마스크 등의 제품이 올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윤혁진 SK증권 연구원은 “EMI 실드캔과 나노 멤브레인 제조 업체로 소부장 특례 상장 예정 기업”이라며 “EMI 실드캔(스마트폰의 전자파 차폐와 방열 기능 담당) 고객사 플래그쉽 스마트폰에 과점 공급 중이며, 세계 최대 규모 및 균일한 품질 생산 역량을 보유한 나노 멤브레인 생산라인 보유했다”고 설명했다.
윤 연구원은 “지난해 실적 기준 나노멤브레인 관련 제품 27%, EMI 실드캔 등 전자부품사 업 73%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EMI실드캔은 갤럭시 S8부터 독점 공급하고 있으며, 갤럭시노트9부터는 70%가량 공급하는 과점 공급자 역할을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노스페이스와 3년간 아웃도어용 나노 멤브레인 독점 공급 계약 체결로 매출 본격화했다”며 “공모자금을 통한 대규모 증설로 나노멤브레인 제품 확장과 생산량 증가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이어 “고객사의 플래그쉽 스마트폰 판매량에 따라 매출이 성장하고 있으며, 고성능 EMI 차폐 소재 및 방열소재가 중저가 라인으로도 확대되고 있어 향후 성장이 예상된다”며 “추가로 5G용 PCB SMD(Surface Mount Device)는 고객사 갤럭시 노트10에 독점 공급하고 있으며, 고객사 5G폰 확대에 따라 신규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대규모 증설로 고속 성장기 진입 공모 자금과 보유 자금을 활용해 약 430억 원의 나노 멤브레인 설비 투자를 진행하고 있어, 기존 5개 라인 4000만㎡ 생산능력은 올해 2분기부터 13개 라인 1만2000만㎡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