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 고급휘발유 수요 급증에 '카젠' 리뉴얼 출시

입력 2020-02-18 13:54

마케팅 강화로 시장점유율 25%까지 확대 계획

▲K리그 경기장에 설치될 현대오일뱅크 KAZEN 입체광고물(예상도) (사진제공=현대오일뱅크)

현대오일뱅크가 고급휘발유 브랜드 ‘카젠(KAZEN)’을 새롭게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KAZEN’은 황제를 뜻하는 ‘Kaiser’와 ‘최고’를 뜻하는 ‘Zenith’를 합친 말로 고급휘발유 분야에서 ‘최고의 품질’을 지향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현대오일뱅크의 카젠은 지난해 국내 최대 레이싱 대회인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의 공식 연료로 선정되며 우수한 기술력을 입증하기도 했다.

현대오일뱅크는 자동차 연료유 중 유일하게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고급휘발유 시장 공략을 강화할 방침이다. 현재 10%대인 시장점유율을 25%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국내 고급휘발유 소비량은 2016년 88만 배럴에서 지난해 135만 배럴로 연 평균 15.5% 증가한 반면, 같은 기간 보통휘발유는 7805만 배럴에서 8148만 배럴로 연 평균 1.4% 증가하는 데 그쳤다.

고급휘발유는 최근 저유가가 지속된 데다 젊은 층을 중심으로 수입차 선호현상이 강해 수요가 당분간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오일뱅크는 고급휘발유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내달 개막하는 프로축구K리그에 입체광고물을 설치하고 연말까지 취급점을 현재의 두 배인 300개로 확대하는 등 마케팅을 강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