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홀딩스, ‘췌장암 조기진단 기술’ 美 특허 취득 = JW홀딩스는 미국특허청(USPTO)으로부터 간단한 혈액검사만으로 췌장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세계 최초 ‘다중 바이오마커 진단키트’ 원천기술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기술은 췌장암 초기와 말기 환자에서 각각 발현되는 물질을 동시에 활용해 암의 진행 단계별 검사가 가능한 혁신적인 진단 플랫폼으로 2017년 연세대 백융기 교수팀으로부터 기술이전을 받았다.
지금까지 췌장암 말기 환자에서 주로 반응하는 암 특이적 항원인 ‘CA19-9’를 검사하는 방법은 있었지만, 초기 환자에서 나타나는 ‘CFB(보체인자B)’로 췌장암을 진단하는 원천기술을 보유한 회사는 세계에서 JW홀딩스가 유일하다. 올해부터 신촌세브란스병원 강창무 연구팀과 함께 췌장암 환자를 포함한 총 500여 명을 대상으로 탐색적 임상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램시마SC’, 독일서 세계 최초 처방 =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인플릭시맙 피하주사제형 프라임시밀러 ‘램시마SC’가 세계 최초로 독일에서 처방이 이뤄졌다고 18일 밝혔다. 글로벌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독일은 TNF-α 치료제 시장이 2조3000억 원에 달하는 유럽 최대 시장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유럽 의료 시장에서 독일이 갖는 시장성과 상징성을 고려해 가장 먼저 램시마SC를 선보였다.
독일은 의약품 구매 과정에서 처방 권한을 가진 의사들의 영향력이 매우 큰 시장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이러한 독일 의료시장의 특성을 고려해 의료진 대상의 맞춤형 마케팅 활동에 주력할 계획이다.
◇‘메디톡신’, 경부근긴장이상 치료 적응증 획득 = 메디톡스는 ‘메디톡신’이 국산 보툴리눔 톡신 제제 최초로 ‘경부근 긴장이상 치료’에 대한 적응증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 흔히 사경증이라 불리는 경부근긴장이상은 본인 의지와 상관없이 목 근육이 경직돼 수축과 긴장이 조절되지 않아 목이 중심에서 다른 방향으로 돌아가거나 위치가 바뀌게 되는 질병이다. 메디톡신은 근육 수축에 관여하는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의 분비를 차단해 과도한 근육 수축을 막아 경부근긴장이상의 증상을 완화한다.
메디톡신은 △경부근 긴장이상 치료 △뇌졸중 후 상지 근육 경직 △소아 뇌성마비 환자의 첨족기형 △눈꺼풀 경련 △미간 주름 △눈가주름 등 총 6개의 적응증을 확보, 국산 보툴리눔 톡신 제제 중 가장 많은 적응증을 보유하게 됐다.
◇보령제약, 고혈압/이상지질혈증 치료 3제복합제 ‘듀카로’ 출시 = 보령제약은 고혈압신약 카나브(성분명 피마사르탄)와 암로디핀, 로수바스타틴 3가지 성분을 한 알에 담은 고혈압/이상지질혈증 3제복합제 ‘듀카로’ 4종을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단일성분 고혈압치료제로 목표혈압에 도달하지 못하는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을 동반한 환자를 위해 개발됐으며, 세 가지 성분을 알약 하나에 담아 환자의 복약순응도를 높였다.
듀카로는 본태성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이 동반된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3상 임상시험에서 카나브만으로 목표혈압에 도달하지 못한 환자에서 기저치 대비 수축기혈압 22.72mmHg 강하효과를 보였으며, 48.32%의 LDL 콜레스테롤 감소효과를 보였다. 그리고 86%의 혈압반응률과 81%의 LDL 콜레스테롤 치료 목표 달성률을 나타내 뛰어난 효과를 입증했다.
◇셀트리온, 창사 이래 최대 매출 달성 = 셀트리온은 연결 기준 2019년 매출액 1조1285억 원, 영업이익 3780억 원을 기록했다고 19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1464억 원(14.9%), 영업이익은 393억 원(11.6%) 증가해 전년에 이어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매출 증가의 주요 요인은 바이오시밀러의 글로벌 출시 확대와 자회사인 셀트리온제약의 실적 개선이다. 셀트리온은 ‘램시마SC’의 유럽 시장 론칭, ‘트룩시마’와 ‘허쥬마’의 미국 론칭 등에 힘입어 바이오시밀러 부문이 고르게 성장했다. 자회사인 셀트리온제약은 간장질환치료제 ‘고덱스’ 등을 비롯한 제품의 매출이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램시마SC, 트룩시마 위주로 제품 믹스가 개선되며 전년대비 매출이 늘었으며, 영업이익률은 원가율 상승 요인에도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에이치엘비, 美 차세대 면역항암제 개발 회사 인수 = 에이치엘비는 면역치료 플랫폼 기술을 가진 미국의 이뮤노믹 테라퓨틱스(Immunomic therapeutics, Inc.)를 인수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뮤노믹은 2006년 미국 메릴랜드에서 설립된 바이오 회사로, 존스홉킨스 대학과 듀크 대학의 기술을 기반으로 UNITE(Universal Intracellular Targeted Expression)란 면역 플랫폼 기술을 개발했다.
이뮤노믹은 플랫폼 기술에 기반해 개발한 알레르기 치료제 기술을 2015년 아스텔라스에 3억1500만 달러에 기술수출한 바 있다. 에이치엘비는 이뮤노믹의 총 지분 51%를 확보해 자회사로 편입하고, 나스닥 또는 코스닥 상장을 계획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