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TV쇼핑이 다음 달부터 생분해성 포장재를 도입한다.
신세계TV쇼핑은 물, 이산화탄소, 토양 무기질로 자연 분해되는 생분해성 플라스틱을 단일 소재로 사용한 포장재를 도입하고 친환경 경영을 강화한다고 26일 밝혔다.
새롭게 도입되는 포장재는 총 3종으로 워터팩, 의류 비닐, 종이테이프다. 그중 워터팩 비닐과 의류 포장 비닐의 2종에 생분해성 플라스틱 단일 소재를 사용했다. 워터팩과 같은 보랭용 포장재에 단일 소재로 생분해성 플라스틱을 사용한 것은 신세계 TV 쇼핑이 국내 최초다.
생분해성 플라스틱은 100% 자연 분해 가능한 소재로, 수분과 습도 등을 조절한 매립 조건에서 180일 후 미생물을 통한 무기질화가 가능하다. 최적 조건에서는 100일 이내의 짧은 기간에도 분해할 수 있다.
신세계TV쇼핑에서 사용되는 포장재는 PBAT(생분해성 고분자) 70%, PLA(옥수수 전분을 이용한 플라스틱) 20%, 무기질 10%가 혼용된 제품으로, 신세계TV쇼핑은 해당 소재를 활용한 제품의 상용화를 위해 SKC와 함께 5개월여간의 제품 개발 및 테스트 기간을 가졌다.
또 19일에는 SKC와 ‘친환경 포장재 활용 실천 캠페인’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지속할 수 있는 친환경 경영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포장재는 다음 달 부터 TV 방송과 온라인몰을 통해 판매되는 ‘테이스트 킹 랍스터’와 ‘메르에’, ‘라카시미라’ 등의 신세계TV쇼핑의 단독 브랜드(PB) 상품에 우선 사용되고, 이후 파트너사의 제품에도 단계적으로 사용을 확대 적용해갈 방침이다.
김맹 신세계TV쇼핑 지원 담당 상무는 “2019년 기준으로 신세계TV쇼핑 직배송 상품에 사용된 보랭 팩과 의류 포장재는 약 30만 개다. 이를 생분해성 플라스틱 포장재로 대체할 시 약 50톤의 플라스틱 폐기물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라며 ”신세계TV쇼핑은 앞으로도 꾸준히 친환경 자재 사용을 확대해 환경 보전에 대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