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전망] 원달러, 금통위 결정 주목...“1209~1218원 등락 전망”

입력 2020-02-27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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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27일 원달러 환율은 하락 출발할 전망이다.

전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6.6원 오른 1216.9원에 마감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세계적 확진자 증가에도 국내 확산에 대한 공포에 대한 내성으로 서울 환시의 패닉 분위기는 다소 완화되고 있다”며 “금일 금통위가 예정돼 있는 가운데 시장은 금리인하를 선반영하고 있어 동결시 변동성 키울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도 “금리인하시 0%대 기준금리에 대한 기대가 생길 수 있다는 점은 다소 부담스러운 여건”이라며 “또 10시 30분경 트럼프 대통령의 기자회견도 외환시장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달러화는 미국 신규주택판매가 예상보다 양호하게 발표됐지만 코로나19가 중국 이외의 지역에서 확산되고 있다는 우려가 이어지 면서 강보합권에서 등락했다”며 “달러가 강보합권에서 머문 만큼 소폭 하락에 그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미국 1월 신규주택판매는 전월대비 7.9%를 기록하며 전월(-0.4%)와 시장 예상치(3.5%)를 모두 상회했다”며 “다만 코로나 바이러스가 중국 이외의 지역에서 확산되는 움직임이 나타난 점이 위험회피성향을 완전히 완화시키지는 못했다”고 설명했다.

국고채 금리에 대해서는 “금통위를 하루 앞두고 코로나19 확진자수 증가 및 금리 인하 기대로 인해 하락했다”며 “특히 단기물 중심으로 하락하면서 국고 3년물은 1.135%로 연중 최저점 기록했는데 추경으로 적자국채 발행 증가 가능성은 장기물 하락을 제한시켰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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