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인증권은 28일 레고켐바이오에 대해 올해 2~3건의 기술수출 가능성이 열려있고, 거액 마일스톤으로 영업흑자가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하태기 연구원은 “레고켐바이오는 ADC(항체약품접합체, Antibody-Drug Conjugates)기반 신약개발 플랫폼과 신약개발이 주요사업으로, 지난해 대규모 L/O을 성사하며 영업 흑자를 달성했다”라며 “신약개발플랫폼 4건과 신약후보물질 4개를 가지고 있는데, 2020년 중에 3개정도 L/O 한다는 목표다. 작년까지 L/O 총 계약금 1조2000억 원에서 올해에는 누적기준 2조 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 올해 하반기 대규모 마일스톤 매출 계상이 예정된 점도 호재다. 지난해 특발성 폐섬유증치료제가 베링거인겔하임에 기술수출돼 계약금이 265억 원(추정액)이 계상됐다. 2020년에도 하반기에 임상 2상 진입시 지난해 금액 이상의 마일스톤이 매출로 인식될 전망이다.
하 연구원은 “여기에다 현재 보유중인 ADC Pipeline 중에서 공동파트너와 개발 중인 ADC플랫폼기술을 보면 첫째, 다케다와 파트너로 개발중인 LCB69(고형암/혈액암)이 있고, L/O을 통해서 새로운 파트너를 찾고 있는 LCB91(고형암/혈액암, 미국 J사), LCB91(고형암/혈액암, 유럽 I사)가 있고, 또 다른 고형암/혈액암(M사)에 대해서 MTA, 플랫폼(V사)에 대해 기술이전이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흑자경영이 당분간 지속될 수 있는 상황이다”라며 “참고로 단독기준 2019년 손익계산서보다 연결 영업이익이 작은 것은 자회사 레고켐제약(보유지분 68.52%)의 영업적자가 30억원내외 발생했기 때문이다. 2020년에는 레코켐제약 지분매각으로 연결에서 제외, 연결 영업이익이 대폭 회복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