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키워드] 코미팜, 코로나19 치료제 기대감↑…에이치엘비, 특허권 획득↑

입력 2020-02-28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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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대구에서 발생한 이후 첫 일요일인 23일 대구 남구 신천지 대구교회 출입구 앞에서 보건소 방역팀이 방역작업을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28일 국내 증시 키워드는 #삼성전자 #코미팜 #에이치엘비 #KT&G #한진칼 등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연일 코스피시장에서 순매도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전날 증시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06%(600원) 빠진 5만5900원에 거래를 마쳤고 SK하이닉스는 1.90%(1800원) 하락한 9만2800원을 기록했다.

지난 24일 이후 외국인 투자자의 삼성전자 순매도 규모는 코스피 전체 외국인 매도금액의 절반가량을 차지하고 있는데 전날에도 1662억 원 순매도하며 주가를 끌어내렸다.

코미팜은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기대감에 전날 증시에서 30.00%(4050원) 오르며 상한가로 장을 마쳤다. 이 회사는 지난 26일 공시를 통해 개발 중인 신약물질 파나픽스(Panaphix)의 국내 식약처 긴급임상시험계획을 신청했다고 공시했다.

코미팜의 설명에 따르면 파나픽스는 코로나19 확진자의 사망 원인으로 알려진 '사이토카인 폭풍'을 억제시킬 수 있는 바이러스 감염 염증치료제로 동물 대상 시험 및 타 질환 환자 372명의 임상실험을 실시해 안정성을 확인했다.

코미팜은 코로나19 폐렴 진단자 100명(각 코호트 당 50명)을 대상으로 하는 임상시험계획을 신청했다. 코미팜은 공시에서 “임상시험 및 품목허가 과정에서 기대에 상응하지 못하는 결과가 나올 수 있고 이에 따라 당사가 상업화 계획을 변경하거나 포기할 수 있는 가능성도 상존하는 만큼 투자자는 공시된 투자위험을 고려해 신중히 투자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에이치엘비는 전날 항암 신약 ‘리보세라닙’의 원개발사가 보유한 특허권을 인수했다는 소식에 관련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전날 증시에서 에이치엘비는 전 거래일 대비 17.26%(1만5600원) 상승한 10만6000원에 마감했고 계열사인 에이치엘비생명과학(12.79%)과 에이치엘비파워(7.25%) 역시 동반 급등했다.

에이치엘비 관계자는 “미국 어드벤첸 연구소로부터 리보세라닙의 모든 권리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며 “이번 계약으로 에이치엘비가 항서제약으로부터 중국 내 매출에 대한 로열티를 받게 된다”고 밝혔다.

KT&G는 중동에 2조원대 담배 수출을 진행한다는 소식에 오랜만에 강세를 보였다. 전날 KT&G는 3.73%(3100원) 오른 8만6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극심한 부진을 겪던 주가는 호재성 공시가 나오며 반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KT&G는 중동 유통업체인 ‘알로코자이 인터내셔널’과의 판매권 부여 계약에 성공했다고 공시했다. 계약 금액은 최소 2조2576억 원(약 18억 달러)으로 이달부터 2027년 6월까지 7년4개월간 알리코자이 측에 KT&G가 담배를 공급하게 된다. 지난 계약기간(5년)보다 길어졌고 과거 계약 땐 없었던 연간 최소 물량 보장 조항도 들어갔다.

한진칼은 경영권 분쟁이 이어지며 5거래일 연속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날 증시에서 한진칼은 8.33%(5000원) 오른 6만5000원을 기록했다. 이 회사의 주가는 이달 들어서만 58.53%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한진그룹의 지주사인 한진칼 주주총회를 앞두고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에 반기를 든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사모펀드 KCGI·반도건설(3자 연합)이 결국 소송을 제기하는 등 경영권 분쟁이 격화되면서 주가 역시 오르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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