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김재원 '국민과 함께하는 2020 희망공약 개발단' 총괄단장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따뜻한 동행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래통합당은 28일 4ㆍ15 총선 공약으로 국가유공자들의 보훈급여와 참전명예수당 등을 인상하는 내용을 담은 보훈공약을 발표했다.
김재원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국가를 위해 희생한 분들에게 최고의 예우를 하는 것은 절대로 지나치지 않으며, 이분들을 제대로 예우해 드리는 것이 진정한 보훈정책"이라고 말했다.
통합당 '국민과 함께 하는 2020 희망공약개발단' 총괄단장이기도 한 김 정책위의장은 '국가가 끝까지 책임지는 영예로운 보훈 공약'이라는 이름의 보훈공약을 발표하면서 △보훈예산 비중 단계적 확대 △합리적인 보훈급여금 지급 시스템 마련 △보훈수당 현실화 △참전명예수당 인상 △의료지원 예산 확충 등을 제시했다.
통합당은 우선 전체 예산 대비 1.1%대에 불과한 보훈예산 비중을 확대하기로 했다.
아울러 전투 중 부상을 입은 군경에게 지급하는 전상 수당을 2배 이상 인상하고, 독립유공자 손자녀 대상 생활지원금도 확대한다.
또 현행 월 32만 원인 참전명예수당을 50만 원 이상으로 인상하고, 참전유공자가 이용하는 위탁병원에서 진료 감면 대상자를 확대해 의료서비스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 밖에 위탁병원 진료 감면 대상자들에 대한 약제비용 지원, 농어촌 의료 취약지역의 접근성을 고려한 지역별 위탁 병원 확충 등도 공약에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