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현 용산구청장. (출처=서울 용산구)
서울 용산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첫 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
5일 용산구에 따르면 해당 확진자는 보광동 주민 A(49ㆍ여) 씨로 전날 오후 10시께 최종 확진판정을 받았다. A 씨는 강남구 소재 직장인으로 직장동료인 성북구 확진자(2일 판정)와 접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2일 자가격리 통지를 받았으며 3일 오후 3시25분 용산구 선별진료소를 찾아 진료 후 도보로 귀가했다. 4일 재검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고 5일 오후 국가지정병원인 순천향대학교서울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할 예정이다.
용산구는 A 씨의 가족(남편ㆍ자녀2)에 대한 검체채취를 마쳤으며 2주간 자가 격리하도록 안내했다.
용산구는 A 씨 방문 동선에 따라 방역을 시행하고 있다. 추가 접촉자를 확인해 자가 격리토록 안내할 예정이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주민들에게 무거운 소식을 전하게 돼 송구하다”며 “더 이상의 확산을 막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