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외환율은 7거래일만에 상승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증폭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실제 미국은 워싱턴주에 이어 캘리포니아주도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이에 따라 뉴욕 3대증시도 3% 넘게 추락했다. 반면,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달러화는 약세를 기록해 대조를 이뤘다. 미국 연준(Fed)이 50bp 기준금리 인하에 이어 추가로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했기 때문이다.
5일(현지시간)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88.5/1188.9원에 최종 호가되며 거래를 마쳤다. 이는 최근 1개월물 스왑포인트 -0.20원(서울외환중개 기준)을 감안하면 전장 현물환 종가(1181.2원) 대비 7.7원 오른 것이다.
달러·엔 환율은 106.07엔을, 유로·달러 환율은 1.1236달러를, 달러·위안은 6.9418위안을 각각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