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당, '전두환 추적자' 정의당 출신 임한솔 영입

입력 2020-03-06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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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전 국회에서 민생당 인재영입 인사들이 환영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인희 최고위원, 박주현 공동대표, 임한솔 정의사회구현센터 소장, 김성제 전 의왕시장, 남정숙 전 성균관대 문화융합대학원 대우전임교수, 김정화 공동대표. (연합뉴스)

민생당은 6일 4·15 총선을 앞두고 임한솔 전 서울 서대문구의원을 비롯한 3명의 영입인재를 공개했다.

민생당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임한솔 전 구의원, 김성제 전 의왕시장, 남정숙 전 성균관대 문화융합대학원 대우전임교수를 영입했다고 발표하고 환영식을 개최했다.

임한솔 전 구의원은 앞서 전두환씨가 12·12 군사 반란 40년이 되는 날 반란 가담자들과 기념 오찬을 하는 장면을 비롯해 강원도의 한 골프장에서 골프를 치는 모습 등을 직접 촬영해 일반에 공개한 바 있다. 그는 정의당에서 부대표를 지냈으나, 총선 출마를 위한 구의원직 사퇴 등을 두고 정의당과 갈등을 빚다가 탈당했다.

임한솔 전 구의원은 "개혁, 미래 세대, 정의 실현이라는 세 키워드를 바탕으로 민생당의 일원이 돼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국민 여러분으로부터 더 큰 권한을 부여받고 대한민국 사회에서 이 키워드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총선 출마에 대해서도 "비례대표 출마를 두고 당과 상의 중"라고 언급했다.

김성제 전 시장은 행정고시 36회 출신으로 민선 5·6기 의왕시장을 역임했다.

김 전 시장은 "중도 개혁, 포용의 정치, 실용주의 정책은 갈등과 분열의 정치를 통합의 정치로 이끌고 국가 경제를 살릴 것"이라며 "경기 의왕·과천 선거에서 승리해 수도권 교두보를 마련하고 민생당이 전국정당의 기반을 튼튼히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남정숙 전 교수는 문화예술 전문가다. 성균관대 재직 시절 동료 교수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했으며, 근로복지공단에 '근무 중 일어난 성폭력으로 육체적·정신적 상해를 입었다'며 산업재해를 신청해 이를 인정받았다.

남 전 교수는 "민생당을 선택한 이유는 실력 있는 전문 정치가와 패기 있는 청년 정치가가 신구 조화를 이루며 생활밀착형 현실 정치를 할 수 있는 정당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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