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재택근무가 늘면서 SK커뮤니케이션즈(SK컴즈)의 메신저 서비스 '네이트온'의 이용자 수 및 메시지 전송 건수가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9일 SK컴즈에 따르면 SK텔레콤, KT, 카카오, NHN 등 주요 대기업들이 재택근무에 돌입한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일까지 '네이트온' 메시지 발송 건수가 전월 동기간 대비 최대 10% 이상 증가했다.
특히 회사 측은 지난달 3일부터 이달 1일까지 네이트온 이용자 약 1만 명으로부터 '네이트온'의 인식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31%가 '업무에 적합한 메신저'라고 답했다고 밝혔다.
19%는 '업무상 자주 사용하는 대용량 파일 전송'을 사용 이유로 꼽았으며, 10%는 '나만의 이모티콘'을 사용할 수 있는 점을 강점으로 꼽았다. 이 밖에 최근 재택근무 시행으로 더욱 필요해진 사용자 PC 간 '원격접속 기능'(9%), 업무 이력 관리가 용이하며 프로젝트 멤버 관리를 할 수 있는 '팀룸'(7%)에 대한 호평도 이어졌다.
이 밖에 '한번 메시지', '대화창 흔들기' 등도 네이트온만의 강점으로 꼽혔다.
한편, 네이트온은 4월 이용자들의 요청이 가장 많았던 △메시지·파일 발송 취소 기능 적용을 시작으로 △파일함 사용성 및 전송 보관 주기 개선 △다양한 이모티콘 제공 확대 △팀룸 이용 편의성 개선 등 요구사항을 순차적으로 개선할 예정이다. 올 하반기에는 디자인과 사용성에 대한 전면 개편도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