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1분기 영업익 역사적 최고치 근접 전망 ‘매수’-키움

입력 2020-03-10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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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실적 전망치 변경 내역.
키움증권은 10일 LG전자에 대해 1분기 영업이익이 역사적 최고치에 근접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 원을 유지했다.

키움증권 김지산 연구원은 “1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8703억 원에서 9455억 원으로 상향 조정하는 가운데 시장 컨센서스(8321억 원)를 넘어설 전망”이라며 “코로나19에 따른 수요 우려를 상쇄시키는 실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TV가 중국 업체들의 생산 차질이 커 해외 시장에서 경쟁 환경이 우호적으로 변모했고, 고부가 건강 가전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비즈니스 솔루션은 미국 태양광 수요 강세에 힘입어 수익성 개선 추세를 이어갈 것이고, 스마트폰은 ODM 등 원가 구조 효율화를 통해 전년 동기 수준으로 적자 폭을 줄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 TV 업체들의 생산 차질 여파는 2분기까지 이어질 전망이고 가전은 유럽 시장 점유율 상승 모멘텀이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내수 시장에서는 우리 정부의 경기 부양책이 고효율 가전 및 TV 수요 회복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에 따른 세트 수요 둔화 우려가 상존하겠지만,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원가 부담은 완화할 것”이라며 “과거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에도 LG전자는 환율, 원자재 가격, 경기 부양책 등에 기반을 둬 빠른 이익 회복력을 입증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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