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유안타증권)
유안타증권은 10일 신세계에 대해 코로나19 영향으로 상반기 실적 부진이 불가피하다며 목표가를 39만 원에서 33만 원으로 하향했다.
이진협 연구원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핵심 사업부인 백화점과 면세점의 실적 부진이 상반기까진 이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백화점 사업은 국내 코로나19 확산 둔화에 따른 소비자들의 소비 심리 회복으로 2분기부터 즉각적으로 매출 회복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반면 면세업은 한ㆍ중간 항공기 노선이 최소한 4월까진 운휴나 감편에 들어간 상황이기에 일정 부분 회복이 지연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당사는 5월 중 면세업의 회복이 가시화될 수 있을 것이라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한국과 중국 모두 코로나19의 피해가 큰 상황”이라며 “이에 따라 우리나라 정부는 이미 경기 부양책 카드를 꺼내 들었으며 중국 정부 역시 양회 시점에 경기 부양책을 구체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정부 지출 증가는 시차를 두고 민간 소비의 증가를 일으키고, 소비는 필수재보다 사치재에 집중될 수 있다”며 “궁극적으로 신세계가 양국의 경기 부양책 모두의 수혜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