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중국 확진자 8만934명·사망자 3140명 '치사율 3.9%'…이탈리아 확진자 1만 명 넘어

입력 2020-03-11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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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베이성 확진자 6만7760명·사망자 3024명…한국, 확진자 7513명으로 늘어

(출처=바이두 홈페이지)

중국에서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최근 다소 주춤하는 가운데, 확진자가 8만934명, 사망자도 314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발병이 시작된 중국 후베이성에서만 확진자가 6만7760명, 사망자는 3024명이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와 포털사이트 바이두에 따르면 11일 오전 9시 현재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11만8787명, 사망자는 4290명, 치료 사례는 6만5075명으로 파악했다.

이중 중국에서만 코로나19로 인한 확진자가 8만934명, 사망자 3140명, 치료 사례 6만264명으로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비율로만 따지면 전 세계 확진자의 68.1%가 중국에서 나오는 상황이다. 치사율은 3.9%다.

특히 후베이성에서만 현재까지 6만7760명의 확진자가 보고됐다. 이곳에서만 사망자가 3024명에 달한다. 이 중 우한시에서 확진자가 4만9965명, 사망자는 2404명으로 보고되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급속도로 증가하며 2002~2003년 발생한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사스) 피해를 넘어섰다. 사스로 인한 피해는 총 확진자 8096명, 사망자 774명을 기록한 바 있다. 현재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 모두 사스 피해를 훌쩍 넘긴 상황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중국뿐만 아니라 이탈리아 631명, 이란 291명, 한국 61명, 스페인 35명, 프랑스 33명, 미국 29명, 일본 17명, 이라크 7명, 영국 6명, 네덜란드 4명, 호주, 스위스 각 3명, 독일과 산마리노 각 2명, 태국, 레바논, 필리핀, 캐나다, 이집트, 모로코, 아르헨티나 각 1명 등 전 세계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중국 이외 국가 중 확진자가 가장 많이 보고된 것은 이탈리아다. 이탈리아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꾸준히 늘어나면서 10일 오후 6시 기준(현지시간)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만149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도 하루 만에 168명 늘면서 631명으로 잠정 파악됐다.

한국은 10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7513명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사망자는 11일 오전 9시 기준으로 총 61명으로 집계됐다.

전 세계 확진자 수를 보면 중국에 이어 △이탈리아 1만149명 △이란 8042명 △한국 7513명 △프랑스 1784명 △스페인 1695명 △독일 1565명 △일본 1277명 △미국 900명 △스위스 497명 △노르웨이 400명 △네덜란드 382명 △영국 373명 △스웨덴 355명 △벨기에 267명 △덴마크 262명 △오스트리아 182명 △싱가포르 166명 △말레이시아 129명 △호주 117명 △바레인 109명 △캐나다 94명 △그리스 89명 △아이슬란드 81명 △이스라엘 75명 △아랍 에미리트 74명 △이라크 71명 △쿠웨이트 69명 △산마리노 62명 △인도와 체코가 각 61명 △이집트 59명 △태국 53명 △레바논 52명 △핀란드 40명 △필리핀 35명 △브라질, 베트남, 아일랜드가 각 34명 △슬로베니아 31명 △팔레스타인, 포르투갈이 각 30명 △루마니아 28명 △인도네시아 27명 △카타르 24명 △조지아 23명 △폴란드 22명 △사우디아라비아 21명 △알제리, 러시아가 각 20명 △아르헨티나 19명 △파키스탄, 오만이 각 18명 △칠레 17명 △에콰도르, 크로아티아가 각 15명 △코스타리카 13명 △헝가리, 에스토니아가 각 12명 △페루, 아제르바이잔이 각 11명 △알바니아 10명 △벨로루시 9명 △라트비아 8명 △아프가니스탄, 슬로바키아, BIH, 북마케도니아,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이 각 7명 △브루나이, 몰디브, 불가리아가 각 6명 △프랑스 령 기아나, 뉴질랜드, 도미니카, 몰타, 세르비아, 룩셈부르크, 튀니지가 각 5명 △세네갈 4명 △콜롬비아, 모로코, 마르티니크, 방글라데시, 캄보디아가 각 3명 순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이 밖에 파라과이, 부르 키나 파소, 카메룬, 나이지리아, 키프로스, 리투아니아가 각 2명, 페로 제도, 몰도바, 바티칸, 지브롤터, 리히텐슈타인, 우크라이나, 안도라, 모나코, DRC, 토고, 자메이카, 파나마, 터키, 네팔, 몽골, 부탄, 요르단, 아르메니아, 스리랑카에서 각각 1명씩 코로나19 확진자가 보고됐다.

중화권에서도 총 176명의 누적 확진자가 나왔다. 홍콩에서 119명, 대만 47명, 마카오 1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홍콩에서는 3명, 대만에서는 1명의 사망자가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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