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가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점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는 1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관련 “수도권에서 ‘슈퍼 전파’로 이어질 수도 있는 만큼, 집단감염 예방과 이미 발생한 사례의 확산 차단에 방역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이날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세계보건기구(WHO)는 오늘 새벽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 소위 팬데믹(pandemic)을 선언했다”며 전체인구의 절반이 밀집한 수도권에 대한 슈퍼 전파 발생을 우려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그는 “중앙과 지자체, 의료계가 하나가 돼 신속하고 과감하게 대응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여기에 중점을 두고 오늘 서울, 경기, 인천과 강원 등 중부권의 방역 상황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겠다”고 설명했다.
정 총리는 12일 다시 대구로 내려가 대구 현장을 지휘한다. 그는 “서울에서 회의를 마치면 다시 대구로 향할 예정”이라며 “아직 챙겨야 할 일들이 남아있다. 무엇보다 현장에서 사투를 벌이고 계신 의료진의 요구가 가장 중요하게 다뤄지고 그에 따라 자원이 배분되는지 다시 점검하고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또 시설은 충분한지, 치료체계는 유기적으로 연계돼 운영되는지도 챙기는 동시 독거노인 등 보살핌이 필요한 취약계층과 생업에 큰 타격을 입은 영세 자영업자분들이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