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상자이엘, 자회사 코로나19 진단키트 유럽 대규모 수주 ‘250만 명분’

입력 2020-03-20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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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자이엘은 자회사인 오상헬스케어가 이탈리아, 루마니아로부터 250만 명분의 코로나19(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검사 키트 테스트 물량의 수출계약을 체결하고 매주 제품을 선적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오상헬스케어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 감염 확산세가 급증하고 있는 유럽은 이탈리아뿐 만 아니라 동유럽 국가들에서도 수출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며 “이탈리아 및 루마니아와 체결한 수출물량은 주단위로 선적을 계속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대규모 추가수주에도 생산에 전혀 문제가 없도록 생산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사태 초기에 진단검사를 하는데 보통 1~2일이 소요됐다. 최근에는 국내업체들이 개발한 실시간 중합효소 연쇄 반응법(RT-PCR) 진단키트는 6시간 이내로 진단할 수 있어 지면서 한국 코로나19 진단키트는 이제 세계 각국의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 하원의원이 한국의 진단키트는 부적합하다고 발언했던 미국도 우리 국내 진단키트 업체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당사는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 리뷰과정에서 나온 보완자료를 완비한 최종 자료를 이미 제출한 상태”리며 “조만간 미국 FDA 긴급사용승인신청 결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말했다.

한편, 오상헬스케어는 각종 성인병 및 바이러스 질병진단 의료기기 전문업체로 K-OTC 장외시장에 등록됐다. 인플루엔자A&B 진단키트의 국내 시장점유율이 1위이고 독감 신속진단키트는 지난 1월 독감시즌에 약 80만테스트 판매되어 높은 시장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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