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웍스, 보유현금이 시총 절반 수준 ‘매수’-하이투자

입력 2020-03-25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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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은 25일 실리콘웍스에 대해 “코로나19(COVID-19) 확산 우려로 전 세계 증시의 밸류에이션이 하락한 것을 반영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1000원에서 3만7000원으로 하향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주가는 역사적 저점 수준을 형성했다”며 “현재 시가총액의 절반을 상회하는 약 2500억 원 규모의 순현금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과도한 주가 하락”이라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올해 이 회사의 실적은 하반기로 갈수록 LG디스틀레이의 OLED TV패널과 iPone향 P-OLED 패널 출하량 증가로 전년 대비 큰 폭의 성장세를 나타낼 전망”이라며 “최근 LG디스플레이 광저우 OLED 공장 수율 안정화를 위한 추가 핵심설비 입고가 마무리됐고, 일시적으로 귀국했던 연구 인력도 다시 복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2분기부터는 가동이 본격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그는 “하반기 가파른 실적 가선세가 예상되는 모습에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하며 주가 조정을 비중 확대 기회로 활용할 것을 권고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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