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공개] 법무부ㆍ검찰 간부 재산, 평균 19억 원…윤석열 66억 원 '최고'

입력 2020-03-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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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15억 원 신고

▲검찰 인사를 앞두고 상반된 표정의 추미애 법무부 장관(오른쪽)과 윤석열 검찰총장이 7일 오후 첫 공식 회동을 위해 과천 법무부 청사로 들어서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법무부와 검찰 고위 간부들은 평균 19억 원의 넘는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 고위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법무부·대검찰청 소속 재산공개 대상자 41명의 평균 재산은 19억600만 원이다. 대상자 중 30명이 10억 원 이상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재산총액은 15억6446만 원으로 집계됐다. 1년 새 9900만 원이 늘었다. 추 장관은 신고 기준시점이 장관 임명 전이어서 국회에 재산을 신고했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지난해보다 9311만9000원 증가한 66억8388만 원으로, 법무부와 검찰을 통틀어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했다. 예금이 52억4700만 원으로 이 가운데 50억2700만 원이 배우자 명의로 돼 있다. 서초동 복합건물 신고가액은 12억 원을 유지했다.

양부남 부산고검장의 재산총액은 전년 대비 6억1600만 원 늘어난 63억5235만 원으로 나타났다. 배우자가 보유한 광주 아파트 가격이 2억9600만 원가량 올랐고, 예금이 2억4000만 원가량 증가했다.

이어 △노정연 전주지검장(53억5769만 원) △문찬석 광주지검장(41억2553만 원) △이용구 법무부 법무실장(40억8906만 원) 등 순이었다.

송삼현 서울남부지검장은 지난해에 이어 가장 적은 금액인 6428만 원을 신고했다. 병원비, 생활비 등 지출로 예금이 2000만 원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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