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재기 의혹이 불거진 가수 영탁 소속사가 입장을 밝혔다.
26일 영탁 소속사 밀라그로는 입장문을 통해 "저희 회사와 관련된 음원 사재기 주장에 대해서 사실이 아니다"라며 영탁 사재기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어 "규모가 작은 회사이다 보니 가수 지원에 한계가 있었고 좋은 활동을 위해 주변에 조력을 구하며 여러 노력을 해왔으나, 그 과정에서 회사의 미숙함으로 영탁에게 어려움이 되지 않았는지 무거운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소속사 측은 "현재 영탁은 새로운 매니지먼트 시스템에서 지원을 받으며 열심히 활동을 할 계획이다. 또한 원소속사 밀라그로도 애정과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며 "팬 여러분들께 심려 끼친 점 깊이 사과드린다. 이번 일을 계기로 밀라그로는 회사 운영과 관련된 일들을 더 깊이 살피도록 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지난 2월 20일 SBS funE는 TV조선 예능프로그램 '미스터트롯'에 출연 중인 한 현역 가수가 과거(2018년 10월 발매) 음원 사재기를 시도했다고 보도했다. 이후 영탁의 사재기 의혹이 불거졌고, 소속사 측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영탁 역시 지난 20일 자신의 공식 팬카페에 "걱정 마라. 저는 선생으로서 애들도 가르쳐봤고 누구보다 정직하게 열심히 음악 해왔음을 제 주변 모든 방송 관계자, 지인들이 보증할 거고 앞으로도 그렇게 할 거다"라며 의혹을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한편 영탁은 최근 방송된 TV CHOSUN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 '미스터트롯'에서 최종 2위에 해당하는 선에 오르며, 전국민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