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부터 장애 인식 개선 도서 1만2000권 배포…장애아동 맞춤형 보조기기 무상 지원
현대모비스가 장애인을 배려하는 문화가 사회에 정착될 수 있도록 장애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2014년부터 장애 아동 지원 사업의 하나로 장애 인식 개선 도서 시리즈 '함께하는 이야기'를 매년 발간하고 있다. 지금까지 배포한 동화책은 1만2000권을 넘어섰다.
지난해 말에도 전국 지역아동센터와 공공 어린이도서관, 장애인복지관 등 2500여 곳에 자체 제작한 장애 인식 개선 동화책을 무료로 배포했다.
'복희탕의 비밀'이라는 제목의 동화책은 주인공 호테의 아빠가 갑자기 물 밖에서는 다리를 쓸 수 없는 인어로 모습이 변하지만, 두려움을 떨치고 불가능해 보이는 일에 도전한다는 내용이다.
이 동화책은 장애를 인어 지느러미가 생긴 것으로 비유해 어린이들이 더 자연스럽게 장애를 이해하도록 했다. 또한, 아빠 역시 자신을 배려하는 호테를 보고 용기를 내는 과정도 묘사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를 이해하는 모습도 드러냈다.
현대모비스는 이 동화책을 읽고 감상을 쓰는 독후감 대회를 일반인을 대상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장애아동과 가족을 초청해 여행 기회를 제공하는 활동도 2014년부터 진행 중이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10월 1박 2일 일정으로 장애아동과 가족 총 50명을 강원도 속초에 초청했다. 여행에는 현대모비스 임직원 25명도 참석해 가족들이 어촌체험마을과 낙산사를 둘러보는 일정을 도왔다.
이뿐 아니라 현대모비스는 장애아동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맞춤형 이동 보조기도 함께 전달하고 있다.
장애아동마다 장애 정도나 신체 특성이 모두 달라 맞춤형 이동 보조기기가 필요한데, 현대모비스는 전동식 휠체어 등 연간 150대가량의 이동 보조기기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