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이 지난해 12억60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30일 신한금융이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조 회장은 지난해 급여 8억 원을 받았다. 기본 급여는 4억5000만 원에 경비성 수당 3억5000만 원이 더해진 금액이다. 그는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둔 공로를 인정받아 성과급으로 4억5900만 원을 수령했다. 100만 원의 명절 격려금도 얹어졌다.
그는 장기성과연동형 주식 보수로 2만2178주를 받았다. 이는 보수 총액에 포함되지 않는 주식으로, 2022년까지의 회사 장기성과와 주가에 따라 지급 여부가 결정된다.
올해 초 신한DS 대표직을 맡은 이성용 전 지주 미래전략연구소장에게는 지난해 5억3000만 원의 보수가 지급됐다. 급여 4억8000만 원과 상여금 4000만 원, 자녀학자금 1000만 원이 더해진 금액이다.
조영서 신한DS 부사장은 급여 3억3400만 원에 상여 1억3500만 원, 자녀 학자금 1000만 원, 퇴직소득 3700만 원을 더해 총 5억1600만 원을 받았다.
신한금융의 지난해 사외이사 평균 보수는 6500만 원이며, 직원들 평균 급여는 1억1500만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