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7일 한미약품에 대해 코로나19 여파로 북경한미의 실적이 일시적으로 둔화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홀드’와 목표가 30만 원을 유지했다.
서근희 연구원은 “한미약품의 별도 기준 내수 의약품 매출은 코로나19로 인한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한다”며 “만성질환 부문 ETC에 대한 장기 처방이 2~3월 늘어나면서 한미약품의 매출은 오히려 성장세”라고 말했다.
다만 “3월 영업사원 재택 근무와 컨퍼런스 미팅 취소 등으로 마케팅 비용의 감소에도 중국 코로나19 유행에 따른 북경한미 실적 둔화로 연결 기준 실적은 전년동기 대비 성장 둔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 연구원은 “북경한미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2% 감소한 68억 원, 영업이익은 39% 감소한 117억 원으로 추정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Genetech에 기술 수출한 HM95573의 최근 임상 결과에서 유효한 결과가 나온 환자 기준이 엄격해 시장성에 대한 우려가 있으나 이미 신약 가치는 686억 원만이 반영된 만큼 기업 가치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