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서 전문 기업 트루윈이 200억 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발행하는 신주인수권부사채(BW)는 표면이자율 2.0%, 만기이자율 4.0%로 만기일은 2025년 5월 29일이다.
트루윈은 조달된 자금을 적외선(IR) 카메라 팹(공장)에 투자해 적외선 열 영상 센서 및 카메라 모듈에 들어가는 부품을 자체 생산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제품 수직계열화를 통해 기존 제품 생산에 소요되는 기간을 최대 1개월까지 대폭 단축시킨다”며 “원가 절감으로 가격경쟁력에서 우위를 점해 보다 더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코로나19 이슈를 시작으로 적외선 열 영상 카메라에 대한 수요가 커지는 만큼 회사는 수직계열화를 통해 제품 생산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라며 “적외선 열영상 센서와 카메라 생산 기술의 국산화에 앞장서 국가 센서 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조사기관 IHS 마킷에 따르면 열화상 카메라 시장은 2017년 약 3억 70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연평균 14% 이상 성장해 2020년은 약 5억 5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 특히 최근 코로나19 이슈로 열 감지 카메라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시장은 더욱 빠르게 커질 것으로 보인다.
트루윈은 80*60 해상도 적외선 열영상 센서를 비롯하여 적외선 열영상 모듈, 열영상 카메라까지 복수의 제품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최근 KC 국내 인증을 받은 열영상 카메라 자체 브랜드 제품 ‘Thermo_B(써모비)’의 유통망을 확보해 본격적으로 공급을 게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