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관 6주년 ‘마루180’, 명실상부 스타트업 산실로 자리매김

입력 2020-04-14 09:10수정 2020-04-14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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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간 성과 지표 (사진제공=아산나눔재단)

개관 6주년을 맞이한 '마루180'이 내년엔 ‘마루360’을 오픈해 지원하는 팀의 규모를 3배로 늘린다.

14일 아산나눔재단의 창업지원센터 ‘MARU180(마루180)’이 개관 6주년을 맞아 성과 지표를 공개했다.

서울 강남구 역삼로 180에 있는 마루180은 아산나눔재단이 청년창업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2014년 4월 설립한 창업지원센터다. 지하 1층, 지상 5층 총 1090평 규모로 스타트업을 위한 사무공간, 네트워킹, 투자, 교육 등 종합 솔루션을 제공한다.

지난 6년간 마루180을 방문한 사람은 약 91만 명, 마루180의 사무공간 지원을 받은 스타트업 수는 총 209개에 달한다.

연 2회 실시하는 정기 입주 스타트업 모집의 지난 6년 평균 경쟁률은 18대 1을 기록했다. 현재도 씨드로닉스, 콜로세움코퍼레이션 등 8개 스타트업이 마루180에 입주해 사업에 매진하고 있다.

입주 스타트업의 입주 기간 평균 투자 유치금액은 약 21억 원으로 집계됐다. 고용 인력 수는 평균 7명에서 13명으로 약 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스타트업 중 75%는 마루180 입주 기간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마루180은 입주 스타트업뿐만 아니라 창업생태계 저변을 넓히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투자, 마케팅, 홍보 등 전문가 멘토를 섭외해 예비 창업가와 창업가에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한 멘토링랩은 6년간 약 270회 열렸고, 681팀이 멘토링을 경험했다.

이외에도 아산나눔재단은 마루180 운영과 함께 투자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정주영 엔젤투자기금’을 만들어 29개의 우수한 벤처캐피털 및 액셀러레이터에 출자사업을 진행했다. 약 370억 원의 약정액을 출자해 약 1조 원 규모의 펀드가 결성됐고, 786개의 스타트업이 투자를 받았다.

한정화 아산나눔재단 이사장은 “내년에는 마루180 인근에 ‘마루360’을 오픈해 지원하는 팀의 규모를 3배로 늘리고 여러 분야의 창업가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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