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삼성증권)
삼성증권은 16일 SK디앤디에 대해 이번 전환우선주 발행을 통해 부채비율이 52%포인트 하락하는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경자 연구원은 “SK디앤디는 전일 공시를 통해 3자 배정 방식의 전환우선주 발행을 결정했다”며 “총 520만 주이며 주당 발행가액은 2만5550원으로 1329억 원을 조달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우선주 발행을 통한 자금 중 800억 원은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투자를 위한 시설자금, 529억 원은 부동산 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라며 “올해 4건의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가 완공되며 약 4000억 원의 자금이 회수될 것으로 추정하나 상당 부분은 개발 프로젝트에 재투자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선주의 배당률은 2만5550원 기준 4%로, SK디앤디는 4%에 차입을 한 것과 동일한 효과를 갖지만 형식은 에쿼티 파이낸싱(Equity Financing)”이라며 “따라서 올해 예상 부채비율은 170%로 기존 추정 대비 52%포인트 하락 효과가 발생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적기에 조달한 자금이 요긴한 투자 재원으로 활용되고 장기적으로는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3만3000원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