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지원 요청에…고용부ㆍ해수부, 지원 결정
한국선주협회는 전국해상선원노동조합연맹과 최근 정부에서 지원한 외항선원용 마스크 14만장을 전세계에 운항 중인 우리나라 외항상선대에 전달으며, 6만장은 원양어선 및 해외송출선 선원들에게 지원했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고용노동부와 해양수산부는 외항상선 선원을 위한 마스크 지급을 요청한 선주협회의 건의를 받아들여 지난 17일 선원용 마스크 20만장을 지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선박이 해외항만에 입항하는 경우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되면서 마스크 품귀현상이 심화된 국적선사는 그동안 어려움을 겪어왔다.
김영무 선주협회 상근부회장은 “그동안 외항선사들이 승선중인 선원들을 위한 마스크 확보에 큰 어려움을 겪어 안전운항에 상당한 차질을 빚을 것으로 우려됐으나, 정부의 지원으로 이같은 어려움이 해소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선주협회에서는 지난 9일 마스크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회원사들을 위해 마스크 6만5000장을 구매해 시장가보다 싼값으로 선사들에게 공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