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멜론 데이터 활용한 AI 경진대회 개최

입력 2020-04-21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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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AI 경진대회 ‘제 3회 카카오 아레나' 포스터. (사진제공=카카오)

카카오는 AI 경진대회인 ‘제 3회 카카오 아레나'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2018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는 ’카카오 아레나'는 AI 기술인 머신러닝을 이용한 문제해결 대회다. 이번 대회는 더 많은 지원자들에게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자 개최 기간을 늘려 오는 27일부터 7월 26일까지 약 90일에 걸쳐 진행한다.

주제는 국내 대표 뮤직플랫폼 '멜론’의 플레이리스트 예측과 추천이다. 멜론 특정 플레이리스트의 곡 제목, 곡 정보, 음성에서 추출된 특징, 태그 등 ‘일부 데이터’를 공개한 후 나머지 숨겨진 곡, 태그의 일부 혹은 전부를 예측해 추천하는 과제를 선보인다. 예를 들어 특정 플레이리스트 10곡 중 5곡의 제목과 태그를 보여준 후, 나머지 5개 플레이리스트의 숨겨진 태그를 예측할 수 있는 모델을 만드는 것이다. 카카오는 이번 대회의 결과물을 활용해 좀 더 정교하게 사용자 취향에 맞는 음악을 분석, 추천하는 기술을 서비스에 적용할 예정이다.

‘카카오 아레나’는 AI 기술에 관심이 있고 문제해결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대회 총 상금은 1408만 원으로 1등(1팀) 512만 원, 2등(2팀) 각각 256만 원, 3등(3팀)에 각각 128만 원을 지급한다. 수상자 중 우수평가자에게 향후 카카오 추천팀 입사지원 시 우대 특전(혜택)을 부여할 예정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이번 대회 성과를 기반으로 음악 이용 행태를 분석하고 개인 취향에 맞는 음악을 큐레이션하는 기술을 더욱 고도화해나갈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대회 개최를 통해 양질의 데이터와 성과를 공개하고 AI 연구개발 분야 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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