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언론시민연합 회원들이 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입구에서 MBC 뉴스데스크에서 제기한 종합편성채널 채널A의 협박성 취재와 검찰과의 유착 의혹 관련 채널A 기자와 성명 불상의 검사장을 협박 혐의 등으로 검찰에 고발장을 제출하기 앞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정진웅 부장검사)는 21일 오전 김서중 민주언론시민연합(민언련) 상임대표를 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김 대표는 검찰청사에 들어가기 전 기자들과 만나 "윗선과 관련이 있는지 없는지를 반드시 수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아직은 의혹이지만 수사 과정에서 윗선도 일정 부분 관련이 있다는 단서가 나온다면 또 다시 고발을 할까 생각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민언련은 이달 7일 채널A 이모 기자와 성명불상의 검사장을 협박죄 등 혐의로 고발했다.
이 사건은 지난달 31일 MBC가 이 기자가 검사장과의 친분을 들어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비위를 제보하라'며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VIK) 대표 측을 상대로 강압적으로 취재했다고 보도하면서 논란이 일었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17일 대검 인권부장으로부터 해당 사건 진상조사 중간 결과를 보고받은 뒤 사건을 서울중앙지검으로 보내 진상규명을 하도록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