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장관 "식량 위기 우려, 농산물 수출제한 자제해야"

입력 2020-04-22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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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농업장관회의 화상으로 열려…식량안보 국제협력 성명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1일 화상으로 열린 G20 특별농업장관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농림축산식품부)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1일 "식량안보를 위협받는 개발도상국을 위해 농산물 수출제한 조치를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시간으로 21일 밤 화상으로 열린 G20 특별농업장관회의에서 한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정책을 소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회의는 지난달 26일 열린 G20 특별 정상회의에 이어 회원국 농업장관들이 코로나19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열렸다.

김 장관은 우리나라가 개방성과 투명성, 민주성의 3대 원칙에 따라 코로나19에 대응하면서 신규 확진자가 줄어들고 있다고 언급하고, 농번기 인력난 대응과 농산물 판매 촉진 등 농식품 분야 대응 정책을 소개했다.

김 장관은 "보건 위기가 식량 위기로 확산하지 않도록 글로벌 협력이 필요하다"며 "G20 국가들이 동물 질병에 대한 공동 연구와 방역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요청했다.

이번 회의에서 회원국들은 △글로벌 식품공급사슬의 기능 유지 중요성 △식량안보를 위협할 수 있는 제한조치의 자제 필요성 △세계 식량안보를 위한 국제협력의 중요성 등을 담은 성명문에 합의했다.

특히 G20 농산물시장정보시스템(AMIS)에서 세계 식량 공급이 현재는 적정하다고 평가한 것에 주목하면서도, 향후 식량안보와 영양을 지키기 위해 G20 국가들이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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