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루에타는 자회사 디티에스가 최근 해외 사업 수주에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디티에스는 산업용 열교환기 전문 기업이다. 공랭식 열교환기 및 공랭식 증기복수기의 설계부터 제조까지 가능한 독자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2013년 다산그룹으로 인수돼 현재 솔루에타 54.6%, 다산네트웍스가 45.4%의 지분을 갖고 있다.
솔루에타에 따르면 이번에 디티에스가 수주한 사업은 미국 에너지업체인 아나다코가 발주한 모잠비크 LNG가스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한 이탈리아 주요 EPC 건설업체인 사이펨(Saipem)으로 부터 사업을 수주했다.
오는 2021년 5월 및 2021년 10월에 공랭식 열교환기(Air Fin Cooler) 2기를 공급하는 내용으로 사업의 전체 투자비는 약 180억 달러 규모다. 이번 수주는 단일 수주건으로 지난해 디티에스 전체 매출액에 육박하는 규모다.
김성용 디티에스 대표는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관심이 높은 두 건의 대형 LNG 시설 공급권수주를 통해 회사가 글로벌 LNG 시장의 대형 수주 경쟁에서 한 발 앞서갈 수 있는 중요한 경쟁력을 확보했다”며 “회사 실적 개선으로 모회사인 솔루에타의 연결실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