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전국 오피스텔 1만실 분양…전기比 66%↑

입력 2020-04-27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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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이 대구광역시 중구 동인동1가 일원에 분양하는 ‘힐스테이트 동인 센트럴’ 투시도.

올해 2분기(4~6월) 오피스텔 분양 물량이 쏟아진다. 아파트에 집중된 정부의 부동산 규제 강화로 오피스텔 시장의 반사이익 기대감이 감지된다.

27일 한국감정원과 부동산114 등에 따르면 2분기 전국 43개 오피스텔 단지에서 총 1만558실이 공급될 예정이다. 1분기(1~3월) 분양한 6345실보다 66.4% 급증한 규모로 올해 가장 많은 물량이다.

도심에서 공급되는 물량은 36개 단지 8458실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8개 단지 4003실 △대구 12개 단지 1374실 △부산 5개 단지 1269실 △경기 4개 단지 588실 △인천 2개 단지 436실 △광주 2개 단지 334실 △제주 1개 단지 386실 △울산 1개 단지 40실 △전남 1개 단지 28실 순이다.

신도시에서 공급되는 물량은 7개 단지 2100실이다. 지역별로 △경기 4개 단지 850실 △인천 1개 단지 620실 △대전 2개 단지 630실 순이다.

지난달 서울 도심권 오피스텔 매매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12%포인트(p) 상승했다. 전국 평균(–0.03%p)이나 서울 평균(0.05%p)을 압도한 수치다.

3월 인천 송도국제신도시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송도 더스카이’ 오피스텔은 320실 모집에 5만7692건이 접수됐다. 평균 180.29대 1의 경쟁률이다.

2월 여수 웅천지구에서 분양한 ‘웅천 롯데캐슬 마리나’ 오피스텔의 경우 392실 모집에 1만4962건이 몰렸다. 평균 38.17대 1의 경쟁률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공급을 앞둔 단지가 주목된다.

현대건설은 24일 대구 중구 동인동1가 일원에 선보이는 ‘힐스테이트 동인 센트럴’의 사이버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분양에 나섰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48층, 3개동, 아파트 전용면적 84~177㎡형 410가구, 오피스텔 전용면적 84㎡형 90실 등 총 500가구로 구성된다.

오피스텔의 경우 2룸 이상의 주거형 오피스텔로 공급된다. 주거형으로 조성되지만 아파트와 달리 청약가점이 필요 없고 각종 규제에서도 비교적 자유롭다는 설명이다. 단지는 대구도시철도 1호선 칠성시장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롯데백화점과 대구백화점이 가깝고 동덕초등학교를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

포스코건설은 5월 광주광역시 북구 문흥동 일원에서 ‘더샵 광주포레스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상 최고 39층, 7개동, 아파트 전용면적 84~121㎡형 907가구, 오피스텔 전용면적 59㎡형 84실로 구성된다. 단지 인근에 홈플러스, 농수산물시장이 있다. 각화초‧중학교를 도보로 통학할 수 있다. 광주병원과 우암병원은 단지 주변에 있다.

제일건설은 5월 경기도 하남시 위례신도시 일반상업용지 7블록에서 ‘위례신도시 제일풍경채’ 오피스텔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5층, 3개동, 오피스텔 전용면적 70~77㎡형 250실, 지상 1~2층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된다. 서울 지하철 5호선 마천역이 가깝다. 도보 거리에 초등학교와 유치원 예정부지가 있다. 트랜짓몰과 휴먼링, 스타필드시티, 이마트 트레이더스를 이용할 수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대전광역시 유성구 도안신도시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도안’을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29층, 3개동, 오피스텔 전용면적 27~84㎡형 392실로 구성된다. 인근에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역이 예정돼 있다. 인근에 흥도초, 유성중, 도안중, 유성고, 대전도안고, 대전체육고, 대전예술고 등 학교가 밀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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