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5월 주식시장과 관련해 코로나19를 둘러싼 미중 양국의 갈등 향방이 관건이 될 것이라고 4일 전망했다.
이상재 연구원은 “5월 글로벌 경제와 금융시장이 분수령에 직면했다”며 “코로나19로 야기된 경제 및 기업이익 악화 현실화는 정부 부양책과 점진적 경재활동 재개 기대로 균형을 맞췄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연휴 기간 금융시장에서 가장 움직임이 컸던 자산은 국제유가”라며 “5월 감산 현실화와 미 원유채굴장비 수의 급감, 선진국 경제활동 정상화 기대 등이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코로나19로 인한 하락폭의 절반 이상 만회한 글로벌 주식시장은 5월 추가 상승과 재하락을 놓고 기로에 처해 있다”며 “경제활동 정상화 기대와 경제 회복 마진의 우려가 대치한 가운데 코로나19 책임을 둘러싼 미중 갈등 향방이 관건”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이번주 관심은 코로나19 치료제인 렘데시비르에 대한 추가 정보와 미중 갈등의 확산 여부”라며 “경제 지표보다는 향후 회복 향방 및 폭을 좌우하는 양대 이슈가 글로벌 자금흐름을 좌우하는 결정타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이어 “현 시점에서 추가 확인이 필요한 렙데시비르보다는 트럼프 재선 전략과 연계된 미중 갈등의 우려요인이 더 부각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