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의 도토리 나무 키우기’는 BGF리테일이 무료로 제공하는 도토리나무 키트에 담긴 도토리를 집에서 키우는 나무심기 활동으로, 코로나19로 인해 다수가 모이는 환경보호 활동이 조심스러워진데 맞춰 온가족이 집에서 쉽고 재미있게 실천할 수 있는 언택트 방식으로 기획됐다.
도토리나무 키트에는 노을공원에서 자라고 있는 상수리나무에서 수확해 건조를 거친 도토리들과 재배에 필요한 흙, 돌 등이 담겨있다. 도토리를 집에서 키우는 방법이 상세히 적혀있는 안내문과 도토리와 함께 집에서 기를 수 있는 상추, 토마토 등의 씨앗도 함께 구성했다.
도토리를 키우는 방법은 간단하다. 폐 페트병이나 사용한 아이스컵에 키트 안에 담긴 돌과 흙을 넣고 도토리 2~3알을 심은 뒤 물을 흠뻑 주면 수 일 후 새싹을 만날 수 있다.
이렇게 집에서 6개월 이상 자란 도토리는 향후 노을공원 나무자람터로 옮겨져 숲에 심길 묘목으로 자라게 된다. 숲에서 난 도토리를 안전하게 인큐베이팅해 숲으로 다시 돌려주는 것이다.
이러한 취지와 언택트 활동 방식이 임직원과 가맹점주의 호응을 얻으면서 희망의 도토리 약 3000알이 지원자 모집 시작 5시간 만에 모두 소진됐다. BGF리테일은 미처 선착순 인원 내에 신청하지 못한 가맹점주의 요청이 쇄도함에 따라 2차 진행을 검토하고 있다.
BGF리테일은 신청자들이 도토리에 꾸준한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도토리 새싹과 가족사진 찍기 △도토리 이름 짓기 공모전 △도토리 자랑대회 등 도토리의 성장 주기에 맞춘 이벤트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식목행사가 대부분 취소된 가운데 건조한 날씨로 인한 산불이 곳곳에서 발생하면서 나무심기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생활 속 거리두기를 유지하면서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일상 속 힐링이 될 수 있는 일석삼조의 활동들을 지속적으로 기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BGF리테일은 지난해부터 운영하고 있는 더 나은 내일을 위한 친환경 프로젝트 ‘CU Tomorrow’를 통해 해양쓰레기 수거, 도시숲 만들기, 에코백 빌려주기 등 다양한 환경보호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