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손석희 JTBC 대표이사 사장과 윤장현 전 광주시장을 상대로 사기 행각을 벌인 텔레그램 '박사방' 조주빈(24)의 공범 2명이 구속심사에 출석했다. 이들의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늦게 나올 예정이다.
서울중앙지법 김태균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6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조 씨의 공범 김모(29) 씨와 이모(24)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김 씨와 이 씨는 각각 오전 9시 50분, 오전 10시 15분께 심문이 진행되는 법정에 들어갔다.
김 씨 등은 조 씨의 지시를 받고 손 사장과 윤 전 시장 등을 실제로 만나 수천만 원을 뜯어내고, 이 돈을 조 씨에게 전달한 혐의(사기)를 받는다.
또 박사방 회원들이 입장료 명목으로 낸 가상화폐를 환전하고 조 씨에게 전달한 혐의(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와 조 씨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마약을 판다고 속이는 글을 30여 차례 올리고 돈만 가로채는 과정에도 가담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도 포함됐다.
앞서 서울지방경찰청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단은 지난 1일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검찰은 영장을 법원에 청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