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신입직 취업을 준비하는 취업준비생들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금융회사로 ‘KB국민은행’을 꼽았다. KB국민은행은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금융권 취업선호기업 1위에 올랐다.
잡코리아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6일까지 올해 신입직 취업을 준비하는 4년대졸 학력의 취업준비생 1043명을 대상으로 ‘금융권 취업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금융회사에 취업할 의향이 있는지’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 10명중 6명에 달하는 66.3%가 ‘있다’고 답했다. 이러한 답변은 남성 취준생 중 74.1%로 여성 취준생(59.8%)보다 소폭 높았다. 전공계열별로는 경상계열 전공자 중 87.8%로 가장 높았고, 이어 사회과학계열(73.8%) 이공계열(60.2%) 인문계열(58.1%) 순으로 높았다.
금융 업계 중에서도 ‘은행’의 취업선호도가 가장 높았다.
금융권에 취업할 의향이 있다는 취준생들에게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금융업계는 어디인지’ 조사한 결과, ‘은행’ 취업을 선호한다고 답한 취준생이 57.9%, 절반이상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증권(15.8%) 카드(8.0%) 업계 순으로 취업하고 싶다는 취준생이 많았다.
기업별로는 ‘KB국민은행’의 취업선호도가 가장 높았다.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금융회사’를 복수응답으로 조사한 결과 ‘KB국민은행’을 꼽은 취준생이 응답률 41.4%로 가장 많았다. 특히 ‘KB국민은행’은 작년 잡코리아 동일조사에서 1위(45.2%)’를 차지한 데 이어 2년 연속으로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금융회사’ 1위에 올랐다.
다음으로는 ‘IBK기업은행’에 취업하고 싶다는 취준생이 응답률 35.6%로 2위로 집계됐다. 이어 △NH농협(30.8%) △신한은행(19.8%) △카카오뱅크(17.9%) △우리은행(12.0%) △하나은행(9.0%) △SC제일은행(6.5%) 순으로 은행권 기업들이 금융권 취업선호기업 상위를 차지했다. KB국민카드(6.2%)와 신한카드(4.2%), KB증권(4.2%)도 금융권 취업선호기업 TOP 10에 들었다.
금융회사 취업선호도는 취준생 성별에 따라 다소 차이를 보였다. 조사결과 남성 취업준비생의 경우 취업선호기업으로 ‘KB국민은행’을 꼽은 취준생이 47.8%로 가장 많았으나, 여성 취업준비생 중에는 ‘NH농협’을 꼽은 취준생이 35.8%로 가장 많았고, 근소한 차이로 ‘KB국민은행(34.9%)’을 꼽은 취준생이 많았다.
전공계열별로도 ‘KB국민은행’을 1위로 꼽은 취업준비생이 가장 많았다.
경상계열 전공자 중에는 ‘KB국민은행’을 꼽은 취준생이 41.6%로 가장 많았고, 이어 IBK기업은행(36.8%) NH농협(30.1%) 순으로 취업하고 싶다는 취준생이 많았다. 사회과학계열 전공자 중에도 ‘KB국민은행’을 꼽은 취준생이 46.3%로 가장 많았고, 이어 근소한 차이로 ‘IBK기업은행(44.6%)’을 꼽은 취준생이 많았다.
인문계열 전공자 중에도 ‘KB국민은행’을 꼽은 취준생이 44.2%로 가장 많았고, 이어 ‘NH농협’을 꼽은 취준생이 35.6%로 다음으로 많았다. 이공계열 전공자 중에도 ‘KB국민은행’을 꼽은 취준생이 39.8%로 가장 많았고, IBK기업은행(37.1%) 순으로 취업을 선호하는 취준생이 많았다.
취업준비생들은 이들 금융회사의 취업을 선호하는 이유 1위로 ‘높은 연봉수준’을 꼽았다. 위에서 답한 금융회사의 취업을 선호하는 이유에 대해 복수응답으로 조사한 결과, ‘연봉이 높을 것 같아서’라는 답변이 응답률 47.0%로 가장 높았다. 그리고 이어 ‘직원 복지가 우수할 것 같아서’ 라는 답변도 응답률 45.7%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 외에는 ‘정년까지 오래 일할 수 있을 것 같아서(29.2%)’, ‘평소 기업의 이미지가 좋아서(24.7%)’ 해당 기업에 취업을 선호한다는 답변이 높았다.
특히 남성 취업준비생 중에는 ‘연봉이 높을 것 같아서’ 해당 금융회사 취업을 선호한다는 응답자가 47.8%로 과반수에 가까웠고, 여성 취업준비생 중에는 ‘직원 복지제도가 우수할 것 같아서’ 해당 금융회사의 취업을 선호한다는 응답자가 50.3%로 가장 많았다.